• 외교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 차암 지역에서 열리는
    <제3차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ASEAN Regional Forum)
    재난구호훈련(DiREx: Disaster Relief Exercise)>을 태국 정부와 함께 주최한다고 밝혔다.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DiREx>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27개 회원국들이
    재난 발생 시 협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실시하는, 다국적 민군(民軍) 합동 재난구호훈련이다.

  • ▲ 2011년 당시 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오오스미'급 상륙함.
    ▲ 2011년 당시 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오오스미'급 상륙함.



    2009년 제1차 훈련은 필리핀과 미국이,
    2011년 제2차 훈련은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이번 제3차 훈련에는 우리나라와 태국, 미국, 일본, 중국, ASEAN 국가 등 26개국 정부 기관과
    6개 국제기구에서 1,600명 이상의 재난구호 전문 인력이 참가해 훈련을 벌인다.

    이 가운데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의 대화 파트너인
    <EU>에서 온 <EU 인도지원총국>과 <벨기에>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영국>도 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의 <김봉현> 前다자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해외긴급구호대 66명,
    의료진 40명, 군 인력 106명 등 11개 부처 및 기관에서 240명의 구호인력과 이동식 병원,
    군 수송기 4대를 파견한다.

  • ▲ 2011년 당시 훈련 모습. 다국적 재난구호기관들이 구명용 RIB를 살펴보고 있다.
    ▲ 2011년 당시 훈련 모습. 다국적 재난구호기관들이 구명용 RIB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DiREx> 훈련 결과는
    오는 7월 2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와
    10월 9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East Asia Summit)>에
    보고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훈련이 우리나라가 처음 주최하는
    [다국적 민군합동 재난구호훈련]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외교부는 이번 훈련으로 우리나라의 재난구호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고,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회원국들과의 관계 증진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