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끝판왕 <엠넷 보이스코리아2> 세번째 KO라운드 화제

  • 슈퍼스타K 출신으로 Mnet <보이스코리아2>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를 모은 김현지(사진)가 생방송 진출에 성공했다.

    김현지는 지난 3일 방송된 <보이스코리아2> 세번째 KO라운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신유미, 송수빈, 함성훈 등과 함께 생방송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김현지는 김도향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특유의 소울 창법으로 불렀는데, 심사위원 백지영은 노래를 듣던 중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현지는 방송 직후 <보이스코리아2>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 앞에 서서 내 과거의 잘못과 후회를 이야기하는 심정이었다"며 "사람들이 신부님, 수녀님의 마음처럼 [너그럽게 다 용서해주겠다]하는 마음으로 들어주길 바랬다"고 밝혔다.

    또 다음 생방송 무대에선 "저도 알고보면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그런 내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다음은 <보이스코리아2> 제작진과 김현지의 인터뷰 전문.

    Q. KO라운드 때 백지영 코치도 눈물을 흘리고, 모두가 큰 감동을 받았다.
    어떤 심정으로 노래를 했는가?

    A. 사람들 앞에 서서 내 과거의 잘못과 후회를 이야기하는 심정이었고,
    "무대에서 솔직하게 말할 테니 나를 있는 그대로 제대로 봐주세요"
    라는 소망으로 노래를 불렀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신부님, 수녀님의 마음처럼
    "너그럽게 다 용서해주겠다"라는 마음으로 들어주길 바랬죠.


    Q. 자신감을 많이 찾은 거 같아 보인다.

    A. 스스로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도 얼굴이 좋아졌다고 해요.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라고 하니까 저도 좋아요.

    노래하게 해주는 곳이 없었다가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나서 요즘이 가장 좋아요.
    또 웃을 수 있는 것 같아서 꿈만 같아요.


    Q. 팬클럽이 있다고 들었다.
    혹시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지는 않는가?

    A. 아줌마 팬 분들이 많다.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데 곧 그 친구들도 팬들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너무 잘해서.

    팬들이 내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고 해요.
    그래서 응원하는 거라고 하니까 고맙죠.
    슈퍼스타K 할 때부터 모인 분들인데,
    노래를 부르지 못했던 지난 4년간 기다려 줬어요.
    공연 할 때마다 어떻게 알고 찾아와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세요.
    노래로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Q 생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A. 진실된 사람, 참된 사람. 그리고 가끔은 귀여운 면도 있고
    알고 보면 따뜻한 사람이라는 거,
    사람들이 그런 내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