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해양연맹은 30일 오후 2시 부경대에서 '우리땅 대마도를 되찾자!'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부경대와 함께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단체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우리나라와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심포지엄은 권영해 전 국방장관의 기조연설과 오거돈 해양연맹 총재 인사말로 시작된다.

    이어 김동수 전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장의 '우리땅 대마도를 되찾자', 이근우 부경대 교수의 '지도 속의 대마도', 최홍배 한국해양대 교수의 '동북아 영토분쟁의 올바른 해결'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금까지 외교 마찰을 걱정해 자제해 왔던 대마도 영유권 문제를 민간단체인 해양연맹에서 최초 공식 거론한다는데 있다.

    대마도 통치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평화선 선포 재조명, 일본이 시대별로 대마도를 지도상에 표기해 오면서 영토화해 온 과정을 옛날 지도분석으로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해양연맹은 설명했다.

    대마도 문제는 2005년 3월 옛 마산시의회에서 처음으로 '대마도의 날'을 조례로 제정한 이후 현재 창원시의회가 넘겨받아 행사를 열고 있다.

    최근에는 의정부 시의회에서도 대마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등 지자체에서 대마도 영유권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