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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 <회사원> 등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
그 중에서도 <콰트로포르테>는 [스포츠 세단]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가 새삼 화제다.
가수 서태지와 이혼한 배우 이지아의 자동차 사고 때문이다.
이지아 씨는 지난 6일 새벽,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해 귀가하던 중,
서울 강남 논현동 <CGV 빌딩> 앞에서 경찰 순찰차와 부딪혔다고 한다. -
-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440마력을 내는 8기통 엔진을 장착, 장거리 운전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소식은 8일이 되어서야 알려졌다.그런데 화제를 끈 것은 이지아의 차 수리비.
일부 언론이 “수리비가 3,000만 원”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하지만 이 보도는 정확한 게 아니었다. <마세라티> 공식 AS센터 측의 이야기다.“오늘 많은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지아 씨의 차량은 입고되지 않았다.
차량의 수리비용은 입고된 뒤에 살펴봐야 안다.”
<마세라티> 수입업체인 <FMK> 또한 마찬가지 답변이었다.“실제 견적은 차량 손상 정도를 직접 봐야 한다.
앞 범퍼가 손상됐다 하더라도 부품값만으로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내장된 레이더 등까지 손상되었는지 모두 살펴봐야 정확한 견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이 씨의 차량은 입고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수리비가 몇 천만 원]이라는 보도가 나오게 된 건,
<콰트로포르테>의 가격과 시중에 떠도는 [루머] 탓으로 보인다. -
-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2008년식부터는 F1 스타일의 트랜스미션 대신 ZF사의 8단 자동 미션을 사용해 유지비가 줄어들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가격은 2억 원대 중반.
이를 보고 [고급 수입차의 수리비는 국산에 비해 10배 이상 비싸다]는
[소문]을 근거로 [3,000만 원]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바로 [보험료].
과거 시중에서는 <마세라티>의 보험료가 [3,000만 원을 넘는다]는 소문이 퍼졌었다.
하지만 실제 [오너]가 낸 보험료는 대부분 500~1,000만 원 사이였다고 한다.
이번 이 씨의 [마세라티 수리비] 논란도 이 같은 [루머]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