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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30일 "남북관계가 전시상황에 돌입했다"고 위협했지만, 우리 입주기업들의 개성공단 출·입경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50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유선전화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의 출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30분 78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이날 하루 동안 241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510명이원이 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북한은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을 통해 "이 시각부터 남북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가며, 남북 사이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7일 남북간 군(軍) 통신선을 단절했지만, 그날 이후에도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으로 이뤄졌다.

  • ▲ 북한이 서해지구 군(軍) 통신선을 단절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차량이 출경하고 있다. 2013.3.28 ⓒ 연합뉴스
    ▲ 북한이 서해지구 군(軍) 통신선을 단절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차량이 출경하고 있다. 2013.3.28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