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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MC 김용만(46)이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중앙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용만은 지난 19일 일명 ‘사설 스포츠토토’로 불리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5년 전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지난 19일 김용만을 서초동 검찰청사로 불러 밤 늦게까지 조사했으며, 그는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용만은 “매니저와 함께 취미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끊을 수 없게 됐고 돈도 수억원 잃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검찰은 앞서 그의 매니저 양모(43)씨를 같은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김용만과 매니저 양씨는 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축구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맞히는 데 한 달에 수천만원씩 썼으며, 회당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이 넘는 돈을 베팅했다.
검찰은 김용만이 혐의를 인정한 점 등을 참작해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