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파 배우 하정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삭발 연기에 도전한다.

    하정우는 지난 25일 오후 영화 '베를린' 관련, 취재진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새 작품에선 '삭발'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의 차기작은 '군도'.

    조선 철종 시대가 배경인 이 영화에서 하정우는 천민 '돌무치' 역을 맡아 백정에서 의적단으로 변신하는 드라마틱한 삶을 연기할 계획이다.

    하정우와 대립각을 벌일 또 다른 주인공은 강동원.

    그는 출세욕에 불타는 서출 '조윤'으로 출연, 하정우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게 된다.

    한편,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이 다시 한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함에 따라 최근 출연작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지난 8년간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하정우는 뉴욕에서 열리는 작품 전시회를 겸해 4월 '크랭크 인' 전까지 긴 휴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정우는 뉴욕 유명 갤러리가 밀집한 첼시 지역에서 3월 2일부터 한 달 동안 미술전시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