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전문위원 등 200여명 모인 가운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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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22일 정권 인수를 위한 48일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22일 정권 인수를 위한 48일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 뉴데일리

     

    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권 인수를 위한 48일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수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 인수위원, 전문위원, 실무위원 등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해단식은 인수위의 활동 동영상과 활동결과 보고, 국정과제 보고서 전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당선인은 “역대 어느 인수위 보다 조용하게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덕분에 새 정부가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기반 구축을 잘 다져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밤낮없이 노력해주신 인수위원님들을 비롯, 모든 인수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오늘 인수위가 해단되지만 여러분 모두가 새 정부의 성공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 당선인은 ‘국정과제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새 정부 정책의 기조”라고 했다.

    “이 과제를 기반으로 앞으로 새 정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정책으로 실현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주변 상황에 변화도 많이 있을 것이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좋은 대안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달라.”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박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50일을 함께 보낸 여러분이야 말로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 5년 뒤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고 행복해져서 성공한 정부로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민봉 인수위원은 활동경과를 보고하며 “역대 인수위 중 처음으로 대선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총 326개 공약에 대한 923개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연도별 입법추진 계획도 작성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국정과제 보고서를 박 당선인에게 전달하면서 “아쉽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이제는 지난 일을 뒤로 하고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힘찬 항해를 해 가야 한다”고 했다.

    “48일간의 숨가빴던 여정이 마무리되지만 여러분은 '박근혜 정부'의 영원한 행복 전도사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