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용인 안해…대북억제체제 완벽 구축할것” 한미연합사 방문…美사령관 “한미동맹은 최강”
  •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군 안보태세를 보고 받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군 안보태세를 보고 받고 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을 사흘 앞둔 22일 ‘안보행보’에 방점을 뒀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데 이어 한미연합사령부를 찾았다.

    최근 북한의 제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을 맞은 가운데 군 통수권 인계를 앞두고 여성 대통령으로서 ‘안보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당선인은 이날 합참에서 군 안보태세를 보고 받은 뒤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는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한 응징이 이뤄져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에 관한 불안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합참을 방문해 보고 들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새 정부가 추구하는 모든 일의 기본은 튼튼한 안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달라”고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다.

    이어 한미연합사를 방문, “강력한 한미 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국사령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계속하는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박 당선인은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혈맹국이다.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방문과 업무보고를 통해 새 정부에서 연합방위 태세가 더욱 공고해지고 한미동맹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먼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최고의 군 파트너십을 과시하는 동맹”이라고 화답했다.

    “38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보아온 양국 동맹 중 최강의 동맹이라고 자부한다. 한미동맹은 최강의 동맹으로 발전해왔고 현재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성 부사령관(대장)도 “박 당선인의 미국과 한미동맹에 대한 마음이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심화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힘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