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개나리와 진분홍 진달래가 피는 봄이 오면 사람들의 마음도 꽃처럼 밝아진다. 겨우내 검거나 짙은 색깔에 파묻혔던 사람들의 마음도 바뀐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밝고 화려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요즘엔 신발 역시 패션으로 변했다.

    이럴때 어울리는 색조는 파스텔 톤이다.
    계절이 바뀌는 것에 따라서 신발 색깔 역시 부드러우면서 화려한 파스텔 색깔로 한 번 바꿔보자.
     


    누오보(NUOVO)의 캔디 옥스포드(CANDY OXFORD)는 상콤달콤한 사탕을 연상시킨다. 앞 코부터 스트랩 부분까지가 짧아 옥스포드 하면 떠오르는 남성스러움이 줄어들고 세련미와 귀염성이 두드러진다. 여성스런 레이스 원피스 또는 플레어 원피스와 함께 신으면 공주 같은 느낌이 살아난다.

    남성에겐 파스텔 톤 에머랄드 색깔 운동화로 봄 기운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나이키(NIKE)의 프리 몬트리얼 레이서(PRE MONTREAL RACER)는 70년대 러닝화를 되살린 것이다. 스웨이드와 나일론 소재의 조화로운 매치가 특징.

    새콤달콤 팝 컬러, 봄 맞이 기분전환에 좋아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화려한 팝컬러의 퍼레이드는 올해도 계속될 것 같다. 제철 과일처럼 선명하고 화려한 팝컬러는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는다. 빨강, 파랑, 초록의 단색이 간단 발랄한 느낌을 살려 준다. 봄이 와도 무채색 옷을 고집하는 사람이라도 원색 신발로 변화를 주면 좋다.

    올해는 남성들도 파스텔 색깔에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피케 리넨 티셔츠와 검정 바지의 점잖은 옷을 입었어도 오렌지 색깔의 도시형 스니커즈를 신으면 격식 + 트렌디한 감성을 가미할 수 있다. 
     

    아디다스(ADIDAS)의 오렌지 컬러 가젤 오리지널(GAZELLE OG) 스니커즈는 날렵한 앞코에 선이 구두와 비슷한 데다 빈티지한 스웨이드 소재로 만들어 고급스럽다.

    8가지 색깔 호킨스의 캔버스 워커(CANVAS WORK)는 여성용과 남성용으로 구분되어 커플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캔버스 소재로 초봄에서 여름까지  무리없이 신을 수 있다. 색깔은 화려해도 디자인이 점잖아서 여러 의상에 튀지 않게 잘 어울린다. 
     

    톡톡 튀는 네온컬러, 아웃도어 활동에 잘 어우려

    봄이 오면 아웃도어 활동이 다시 기지개를 키는 계절이다. 조깅, 러닝, 트레킹 등의 활동에 자주 등장하는 색깔은 바로 ‘네온’. 형광 노랑, 형광 분홍 등 주목받는 색깔은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의상이 단색이라면 신발은 이렇게 튀는 것을 고르면 세련되면서 개성넘친다.

    호킨스 레이디의 트렉 이부키(TREK IBUKI)는 회색과 레몬색이 섞인 경 등산화로, 조깅이나 가벼운 산행에 적당하다. 투박하지 않고 세련미가 넘쳐 평소 캐주얼 룩에도 어울린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 지는 색깔이 들어간 패션 신발을 활용하면 봄 기운이 더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사진출처 = ABC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