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랩퍼 빈지노(본명 임성빈ㆍ26)의 곶감 대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빈지노는 20일 새벽 한 팬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자친구는 어떻게 하면 생겨요?”라고 묻자 “트위터 하지 말고 당장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문자하세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팬은 “문자의 시작을 뭐라고 해야 하냐?”고 되물었고, 빈지노는 “‘곶감 좋아하니?’라고 보내세요”라고 친절하게 알려줬다.

    갑자기 ‘곶감’이란 단어가 나오자 팬은 “만약 곶감 싫어한다는 문자가 오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고, 빈지노는 “나도 싫어해 그런 의미에서 맛있는거 먹으러 갈래”라고 답하라고 유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팬은 “곶감 좋아한다고 하면 그럼 우리 신나게 상주로 곶감 뜯으러 갈래? 이래야되요?”라고 묻자 빈지노는 “아 웃겨 상주로 1박 여행 로맨틱해”라고 화답했다. 잠시 후 팬은 작전이 성공했다는 글을 남겼고 빈지노는 “축하한다. 곶감처럼 달고 끈적한 사랑하세요”라고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두 사람의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고, “곶감 좋아해요?”라는 고백은 유행처럼 번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도 “곶감 좋아해요?”라는 글을 보내기도 했으며, 이를 두고 ‘빈지노의 곶감대란’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힙합뮤지션 빈지노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출신으로 2012 힙합플레이야 어워즈에서 올해의 피처링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H의 앨범에 디렉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