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컨셉카, 크로스블루 공개250마력 1.8 TSI 엔진 장착한 파사트 퍼포먼스 컨셉카도 첫 선
  • 폭스바겐이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컨셉카 크로스블루(CrossBlue)와 파사트 퍼포먼스 컨셉카(Passat Performance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 폭스바겐의 디젤 하이브리드 SUV 컨셉카 크로스 블루.
    ▲ 폭스바겐의 디젤 하이브리드 SUV 컨셉카 크로스 블루.


     
    폭스바겐 크로스블루는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6인승 중형 SUV 컨셉카다.

    북미 지역을 위해 새로 개발한 다목적 SUV로 북미 지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남성적인 SUV 캐릭터를 반영했다.

    크로스블루는 길이 4,987mm, 폭 2,015mm, 높이 1,733mm의 사이즈에 1,980mm의 휠베이스, 6개의 넓은 독립형 시트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듀얼 클러치 변속기, 와이어를 이용한 프롭샤프트 등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연비를 37.8km/l까지 끌어올렸다. 디젤로만 주행해도 14.8km/l의 연비를 보인다.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유럽 R101 ECE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비는 47.6km/l에 달한다.

    배터리 주행은 버튼만으로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9.8 kWh) 완충 시에는 미국 기준으로 22.5km 주행이 가능하며 이때 최고 속도는 204km/h에서 120km/h로 낮아진다.

    유럽의 전기차 운전 주기(NEDC, New European Driving Cycle) 기준으로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 ▲ 폭스바겐의 디젤 하이브리드 SUV 컨셉카 크로스 블루.
    ▲ 폭스바겐의 디젤 하이브리드 SUV 컨셉카 크로스 블루.



    190마력의 디젤엔진과 앞 54마력, 뒤 116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를 함께 쓰면 최대출력 306마력에 0-100km/h 가속 시간 7.5초라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크로스블루의 특징 중 하나는 7세대 신형 골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모듈형 가로 매트릭스(MQB)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는 점.

    MQB는 가로배치 엔진 전용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엔진의 마운트 포지션, 주요 부품을 획일화하고, 휠베이스나 차체 크기 등을 유동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가솔린엔진, 디젤엔진, CNG, LPG,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EV)까지 90% 이상을 같은 플랫폼 아래에서 생산할 수 있다.

  • ▲ 폭스바겐 파사트의 고성능 버전 파사트 퍼포먼스.
    ▲ 폭스바겐 파사트의 고성능 버전 파사트 퍼포먼스.



    파사트 퍼포먼스 컨셉카는 2012년 연 11만7천여 대를 판매한 북미형 파사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이를 위해 최고출력 250마력의 터보차저 직분사 4기통 TS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고, 역동적인 드라이빙 구현을 위해 스포츠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을 세팅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 19인치 룩소(Luxor) 알루미늄 휠과 듀얼 머플러, 환경에 따라 헤드라이트 빛의 폭과 길이가 자동으로 변하는 라이팅 시스템(AFS. Advanced Front Lighting System)을 갖춘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LED 테일 라이트 등을 달았다.

  • ▲ 폭스바겐 파사트의 고성능 버전 파사트 퍼포먼스.
    ▲ 폭스바겐 파사트의 고성능 버전 파사트 퍼포먼스.



    실내는 투톤 컬러 가죽시트와 블랙 헤드라이너를 적용하고 대쉬보드와 도어 트림 등 곳곳에 카본 스타일을 더했다.

    폭스바겐이 이 두 차종을 실제 판매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디젤 하이브리드 SUV와 파사트 퍼포먼스의 경우 실제 생산도 가능한 수준이라 소비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