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종현 기자
    ▲ ⓒ이종현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29)가 마침내 ‘K리그'에 첫발 내딛었다.

    지난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대세의 수원삼성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정대세는 수원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전했다. 
    "꼭 팀에 도움이 돼 앞으로 다가올 시즌에서 우리 팀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회견에 참석한 한 기자는 "감독이 지금까지 했던 공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팀의 우승을 위해서는 공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받더라도 따르겠다. 감독님의 지시니 당연 받아들이겠다."

    정대세는 자신이 수원삼성에 함께하게 된 만큼 팀의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바람과 의지를 보였다.  

    또한 앞으로 많은 팬들이 K리그와 자신의 경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J리그는 팬이 진짜 많아 관중석이 꽉 찬다. K리그 역시 그랬으면 한다.
    또 내가 수원삼성에서 경기를 뛰게 된 만큼 많은 팬들이 직접 경기장에 와서 내 경기를 봐줬으면 좋겠다."


  • ▲ ⓒ이종현 기자
    ▲ ⓒ이종현 기자

    정대세는 자신감 있는 포즈를 선보이며 앞으로 K리그에서의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독일 FC쾰른에서 활약한 정대세는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계약을 마쳤으며, 등번호는 서정원 감독이 선수시절 달던 14번을 선택했다. 
    그는 K리그에서 활약한 4번째 북한 국적 선수로, 수원구단에서는 안영학 선수에 이어 두 번째 북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기자회견을 마친 정대세는 괌에서 전지훈련중인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