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장 수여한 뒤 간단하게 티 타임…자택으로 돌아가
  •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검정색 패딩차림의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께 인수위원회에 도착했다.

    박 당선자의 도착이 임박해지자 삼엄한 경호가 펼쳐지던 금융연수원 내 철문이 사라지고 정문이 활짝 열렸다.

    뒤이어 박 당선자를 태운 검은색 벤츠 2대와 경호용 승합차량이 마당으로 들어왔다.
    국가원수급 경호였다.

    하얀 장갑을 건네 받은 박 당선인은 미리 건물 앞에 나와 있던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과 함께 흰 천막을 내리고 인수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현판식을 마친 뒤에는 인수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인수위원들과 공식적으로 첫 자리인 만큼 일부 위원들과는 짤막하게 대화를 나누며 눈인사도 건넸다.

    이 자리에는 이날 임명장을 받게될 26인의 인수위원 외에도 김상민 청년특위위원장, 비서실에 배치된 이정현 정무팀장, 변추석 홍보팀장 등도 자리했다. 

    박 당선인의 유일호 비서실장, 박선규·조윤선 대변인,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도 참석했다.

    박 당선인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인수위원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간단하게 티 타임을 갖고 인수위 활동 전반에 대한 당부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당선인은 "가장 모범적인 인수위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로 모두 발언을 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밝혔다.

    오후 2시 35분께 박 당선인은 인수위 일정을 마치고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인수위원들은 남아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첫 인수위 회외를 가졌다.

    한편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현판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 당선인이 강조한 국민대통합·민생대통령·새로운 시대의 의미가 잘 살려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으로는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취임식, 대외적으로는 당당함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란 점도 고려하겠다."

    "수일 내 구성될 취임준비위원회는 전문가 위주의 실무형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