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6일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서 공식 출범
  •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현판식을 갖고 있다. ⓒ 정상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현판식을 갖고 있다. ⓒ 정상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향한 박근혜 당선인의 첫 당부는 '모범'에 있었다.

    "50년이 지나도 모범적인 인수위였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박 당선인은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오늘 받은 임명장은 국민들께서 여러분께 드린 것"이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또 인수위가 가져야 할 최고의 가치로 '국민의 삶'을 꼽았다.

    "(국민 여러분이) 갖고 계신 큰 기대를 잊지 마시고 국민들 기대에 맞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수고해주시길 바란다."

    인수위의 목적인 정권 인수인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새정부 출범까지 50일 남았다.
    그 전까지 각 부처의 인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해주시길 바란다.
    각 부처의 인수내용 정확히 파악하면, 그 다음 정부는 그 내용 바탕으로 투명하고 올바르게 정책을 펼칠 것이다."

    박 당선인은 오후 2시 35분께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 등 인수위 일정을 마치고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임명장을 받은 인수위원들은 첫 공식회의를 가졌다.

    김용준 위원장은 "어떤 역대 인수위보다 가장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인수위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