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정례조사 31일 발표.. 부정적 전망 27.2%
  •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64.4%로 부정적 전망 27.2%를 크게 앞섰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했다.

    리얼미터의 12월 마지막 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당선 다음날인 20일 첫 조사에서 65.9%로 출발했으나, 윤창중 인수위 수석 대변인 임명 논란으로 61.6%까지 하락했다가, 28일 67.5%로 다소 회복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직후 첫주 국정수행전망 지지율이 79.3%였던 점과 비교하면 15%포인트 낮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이 워낙 박빙승부였던데다, 요즘은 전화번호부 비등재가구, 휴대전화까지 포함한 조사라 5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로 출발했다."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정당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격차가 17.8%p로 벌어졌다.

    새누리당은 3.2%p 상승한 51.1%의 지지율을 기록, 2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에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폭풍으로 7.7%p 하락한 33.3%를 기록했다.
    무당파는 3.9%p 상승한 12.3%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에 이어 2.0%p 상승한 28.2%였고,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7%로 3.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