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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더원이 이은미를 제치고 '나가수2' 가왕에 올랐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일밤1부-나는가수다2'(이하 '나가수2') 슈퍼디셈버 2012 가왕전 파이널 경연에서 더원이 가왕의 자리에 선정됐다.
이날 '가왕'의 자리를 놓고 남은 단 두 명 이은미와 더원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1차 경연은 이은미가, 2차 경연은 더원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더원과 이은미는 5분 30초 이상의 대곡을 부르라는 1차 경연에서 각각 'The Raise Me UP'과 'Both Sides Now'를 불렀고, 2차 경연에서는 이은미가 아이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더원이 이승철 '그 사람'을 선보였다.
더원은 '유 레이즈 미 업'을 위해 30명의 오케스트라를 동원하고 직접 만든 가사를 넣으며 혼신의 무대를 보여줬고, 이은미는 조니 미첼의 'Both Sides Now(보쓰 사이즈 나우)'를 선곡해 직접 무대 연출을 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2차전까지 끝내고 결과 발표할 시간이 되자 김영희PD는 "정말 근소한 차이다. 하지만 더원, 이은미 씨 중 어느 분이 가왕이 되더라도 두 가지 경우 다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평가단 여러 분들의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결과는 더원의 승리였다.
자신이 호명되자 더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10년간 기다려온 무대다. 그동안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꿈을 이뤘다"라며 "가수로 살아온 목적이었다. 가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큰 가수가 되겠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29일 첫 방송된 '나가수2'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