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에 불어닥친 한파로 사망자가 늘고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의료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추위가 시작된 이후로 지난 열흘 동안 한파 때문에 123명이 사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총 201명이 저체온증과 동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한파가 시작된 이후 약 800여명이 병원에 실려왔다고 전해졌다.

    최근 모스크바의 기온은 영하 30도까지 내려갔으며, 동부 시베리아는 영하 60도까지 떨어졌다. 이는 평년 기온보다 12도 가량 낮은 것이다.

    또 러시아 국영 TV는 투바 공화국의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갔지만 주변 화력발전소에 문제가 발생해 주민 3000여명이 살인적인 한파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이외에도 동부 유럽 다른 국가에서도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따. 우크라이나에서는 83명, 폴란드에서는 57명이 한파로 사망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