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욱 오빠랑 먹은 술값으로 건물 하나는 지었을 것"
  • 김희선이 술로 맺어진(?) 남자 배우들과의 인연을 공개해 화제다.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희선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들을 언급하며 각자에 얽힌 추억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 : "이병헌, 김석훈, 송승헌, 고수, 조승우, 원빈씨 등 많은 분들이 있었네요"

    김제동 : "이 분들을 언급한 순서에 특별한 이유라도? 혹시 사심이 담긴 건 아닌지.."

    김희선 : (웃음..포복절도)

    김희선은 이 중 원빈에 대해 "'어떻게 저런 남자가 있을까' 하고 감탄한 적이 있다"며 "정말 너무 잘생겼다"고 극찬했다.

    "아..또 있네요. 안재욱씨."

    김희선이 마지막으로 안재욱의 이름을 거론하자 MC 이경규는 "두 분 다 소문난 주당들"이라며 운을 띄웠다.

    "재욱 오빠의 주량에 대해선 항상 제가 먼저 가니까..정확히 기억을 못해요. 아무튼 주량이 정말 세셔요."

    김희선은 "안재욱과 '숙취'에 얽힌 추억이 있다"며 드라마 촬영 중에 빚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드라마 '해바라기'를 찍을 때인데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둘이 대화를 하는 신이었어요.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 '어우..' 서로의 술냄새 때문에.. 감독님도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오시면 '어후..' 하면서 다시 나가셨을 정도예요."

    김희선은 "안재욱이 워낙 사람들과 뭉쳐 있는 걸 좋아해 여자와 단 둘이 있는 걸 오히려 싫어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재욱이 오빠랑 술을 먹을 땐 기본적으로 10명 20명 정도가 모여요. 아마 그동안 먹은 술값으로 건물 하나는 지었을 거예요."

    한편, 이날 방송에선 김희선의 남편이 걸그룹, 특히 카라의 한승연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