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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SNS 이용자가 제안, 지난 24일 전국적인 이벤트로 열렸던 '솔로대첩'이 결국 경찰과 비둘기, 남자들의 대첩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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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1천여 명의 청춘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솔로대첩'은 실제로는 남성 900여 명, 여성 100여 명의 극심한 성비 불균형을 보였다.
이 때문에 SNS와 온라인에서는 "솔로대첩은 경찰과 비둘기, 남자들 간의 대첩이었다"는 평가가 나돌고 있다. 어떤 이는 "솔로대첩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띠는 건 경찰, 그 다음 비둘기, 취재진, 자동차였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실망을 안겨준 '솔로대첩'이었으나 실제 커플도 일부 탄생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솔로대첩'은 당초 여성 연예인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거대한 이벤트가 될 뻔 했으나 성추행 소문이 퍼지면서 여성 연예인들이 참가를 철회, 인원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일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커플들이 시내를 편하게 돌아다니기 위해 솔로들을 한 곳에 가둬두려는 음모"라는 주장을 펼쳐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