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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모임 약속에 참석할 때 고민꺼리 중 하나는 의상이다. 특별하게 보이고 싶기도 하지만, 너무 튀거나 노출이 많으면 부담스럽다.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다가 실패할지도 모른다.

    연말 모임 패션의 핵심은 성의 있게 입되 너무 과한 연출은 피하는 것이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돈을 들여 준비하기도 그렇고, 매일 입는 옷만 걸치고 나간다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뿐 더러, 스스로 뭔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간단한 방법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요령이다.

    퍼 조끼로 완성하는 ‘매력적인 모임룩’

    퍼로 만든 의상은 겨울에만 입기 때문에 손쉽게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다. 럭셔리한 데다 간편하게 멋을 내기 쉽고 보온성도 뛰어나서 아무 모임에나 입고가도 좋다. 특별한 모임이나 데이트에도 두루두루 어울린다.

    하지만 너무 퍼로 뒤집어쓰면 다소 부해 보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퍼 조끼는 걸치기만 해도 세련되고 따듯하다. 퍼 조끼를 선택했다면 티셔츠와 스키니 진, 혹은 검은 원피스 등 이너는 날씬하고 간편하게 입으면 무난한 연말 모임 패션 완성이다.

    마인드브릿지는 히프 라인 기장의 퍼 조끼를 선보였다. 어깨를 살짝 덮어주고 허리 라인을 잡아주어 전체적으로 상체를 더욱 늘씬하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개성있는 클러치백 하나로 OK

    단추가 하나만 달린 롱 코트는 직장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세련된 코트이다. 평상복이나 직장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도가 높다. 검은 색이나 네이비 같이 무난한 색깔을 선택한다면 정장 느낌도 줄 수 있다.

    이럴 땐 이너의 기장이 롱 코트의 밑단과 비슷하거나 무릎까지 내려오는 것보다는, 매우 짧거나 반대로 발목까지 길게 내려 오는 것이 세련되어 보인다.

    한가지 더 필요한 것은 액세서리이다. 동물 프린트가 새겨져 있다거나 징, 혹은 컬러 블로킹이 가미된 개성적인 클러치백을 들어주면, 흔한 롱코트 패션도 단숨에 멋진 연말 모임 패션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사진출처 = 마인드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