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의 공박! "그때 그때 다른 발언에 국민들 헷갈려"진주가선 'LH공사 이전 진행', 전북가선 '진주에 빼앗겼다'
  •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 유세장 입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2.12.14 ⓒ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 유세장 입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2.12.14 ⓒ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역주의를 부추기며 통합을 이야기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가 오늘 부산·경남 지역 유세에서 '부산·경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는 표현을 6차례나 했다고 한다"고 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호남에 가서는 ‘호남의 아들’ 운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부산·경남에 가서는 부산·경남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후보의 그때 그때 다른 발언에 국민들은 헷갈릴 따름이다.

    앞에서는 통합을 외치며, 뒤에서는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대통령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을 하나된 힘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문재인 후보는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을 수시로 하여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진주에 가서는 LH공사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하고, 전북에 가서는 LH를 진주에 빼앗겼다는 발언을 한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또 노무현 정권 당시 문재인 후보는 “현 정권은 부산 정권”이라고 발언하여, 호남의 국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문 후보는 또 자신의 저서에서는 지역주의의 책임이 영남에게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지역주의를 악용하는 문재인 후보는 통합을 얘기할 자격이 없다. 또 국민들이 원하는 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이날 부산 경남지역을 찾아 자신의 고향이 거제라며 부산 경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분열됐던 영.호남이 뭉쳤다며 계파와 지역을 뛰어 넘는 대통합 내각 구성을 약속했다.

    "지역주의 정치가 해체되는 위대한 통합의 역사다. 적대와 증오의 정치, 보복의 정치, 낡은 정치를 끝내고 품격 있는 통합의 정치를 해 내겠다."
       - 문재인 후보, 부산 서면 쥬디스백화점 앞 유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