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무려 38시간 동안이나 감금시켜 공포에 떨게 만든 것도 모자라…”
  • ▲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우)이 국회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연합뉴스
    ▲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우)이 국회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후보 측이 성폭행범 수법을 동원해 집을 알아내고 불법 감금까지 한 국정원 여직원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선원과 비교해 논란을 빚고 있다.

    문재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원을 향해 ‘6가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제의 요원이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그고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면서 오피스텔 안에 은신해 있던 시간은 38시간에 불과하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석방된 선원들도 식사도 식수도 매우 열악한 조건이었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다,”

    “28세 젊은 여성 요원이 고작 38시간 만에 건강에 문제가 생겨 당장 출석할 수 없다는 말은 납득할 수 없다,”

    문재인 후보 측은 11일 밤부터 13일 오전 11시까지 국정원 여직원 김모(28)씨의 집 앞에서 진을 치면서 부모의 방문까지 막았었다.

    이후 김씨의 변호사는 수서경찰서를 찾아 민주당 관계자들을 감금과 주거침입 혐의로 고소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여직원을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원과 비교한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근식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의 논평이다.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다.

    아무리 선거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해도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해야 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할 말이 있는 것이다.

    문재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의 ‘소말리아 피랍 선원’ 막말은 자신들이 무려 38시간 동안이나 감금시켜 공포에 떨게 만든 한 여성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생사의 위협을 받는 고초를 겪은 선원들 모두에 대한 인격모독이다.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고통은 털끝만치도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할 말 못할 말을 모두 쏟아내는 것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행태다.

    문재인 후보 측은 흑색선전, 음해, 모략으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대변인의 거친 입으로 또 한 번 흙탕물을 일으켰다. 그 입을 공당의 대변인으로 쓰는 민주당이 참으로 딱할 뿐이다.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선언에까지 비유를 하며 자신들의 이득만 챙기려는 문재인 후보 측의 비열한 행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