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은 연관 검색어처럼 ‘술’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술 약속이 많은 시기다. 각종 송년회 술자리가 많은 가운데 직장인들의 술 거절 기술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하루 권장 알코올 섭취량을 남성 40g(소주 5잔), 여성 20g(소주 2.5잔)으로 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술잔을 피할 수 있을까?

    먼저 알레르기 체질이라고 적극 알려라. 술 알레르기 체질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금방 취한다. 이들은 몸에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고, 그만큼 몸에 독성 물질을 가진 것과 같으므로 술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항변이 통하게 돼 있다.

    또한, 술을 거절할 때는 웃음기 있는 목소리나 너무 상냥한 말투가 아닌 단호하게 말한다.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 처음부터 진지하면서 강한 어조로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얼음이나 물을 미리 준비해놓고 몰래 희석시켜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것도 요령이다.

    술자리를 피하기 위해 연말이나 연초에 건강검진을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건강검진 뿐 아니라 자신이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 알리는 것도 모임 자리에서 스스로의 음주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