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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고민은 단순하다!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뒤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이 계속 될 것이고 대남강경기조를 유지할 것이다.”지난 27일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적한 말이다.
김관진 장관은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육‧해‧공군 주요 지휘관 및 직할부대장,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전군지휘관회의를 주관했다.
이 회의에서 주요 지휘관들은 ‘북한 동향 및 군사대비태세’를 설명하고 ‘2012년 추진성과 및 2013년 추진방향’, ‘행정 간소화 성과보고’를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보고를 받기에 앞서 주요 지휘관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북한은 고민이 단순하다.
김정은 승계 후 권력 장악이 계속 될 것이고 앞으로 對南 강경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불만 잠재우기 위해 통제․감시를 강화할 것이다.
남북관계에 환상을 갖지 말라.
근본적인 이념․체제 대결이다.앞으로 북한의 대남도발은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도발보다 더한 도발을 할 것이다.
그래서 적이 도발하면 당연히 응징해야 한다.
앞으로 수없이 반복될 것이다.
이에 대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우리의 책무다.이런 점에서 군사적 주도권은 우리가 가져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남북간 협력도 가능하다.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도발하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병사들에게도 대적관 확립하고 전투형 군대 문화를 세워야 한다.”김관진 장관은 이어 “대선과 관련해 어떠한 오해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부재자 투표 등 부대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관진 장관의 당부 이후 보고된 2013년 국방개혁과제 추진방향은 군사대비 태세 유지와 함께 전투형 군대 전통과 문화 정착시키기, 전작권 전환․국방개혁 기본계획 추진, 국방외교 협력 확대, 장병 삶의 질 향상과 사기증진을 위한 종합 대책 등이었다.
주요 지휘관들은 또한 ‘전투형 군대 육성’을 위한 행정 간소화 추진성과에 대해서도 토론을 했다.
김관진 장관과 주요 지휘관은 회의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관으로 오찬을 가졌다.
오후에는 정승조 합참의장 주관으로 육, 해, 공군 작전사, 연합사 및 합동 작전부대 주요지휘관이 참석하는 합참 작전지휘관 회의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