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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약속 펀드가 출시 12시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 약속펀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대선자금으로 활용될 '박근혜 펀드(Fund)'가 출시 12시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박 후보는 27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펀드 모금을 시작, 밤 10시 30분께 100억원을 넘겼다.
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이다. 문 후보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 펀드 모집을 시작해 첫날 50억원을 모금, 둘째날 오후 6시께 100억원을 넘겼다. 출시 42시간 만의 일이다.
사퇴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도 지난 14일 첫 펀드 모집에서 74억원을 모았으나 100억 돌파에는 32시간이 소요됐다.
박 후보의 펀드 목표액은 총 250억원으로 선거 전날인 내달 18일까지 모금이 진행된다.
이번 대선에서 박 후보는 법정선거비용(599억원)보다 적은 총 500억원을 선거비로 쓸 예정이다. 이 중 절반인 250억원을 약속펀드로 채우고 나머지 250억원은 선거보조금 167억원과 금융권 대출, 후원금, 특별당비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약속펀드 가입자에게 지급될 이자는 연 3.10%로 문재인 후보의 담쟁이펀드(3.09%)보다 소폭 높다.
금액은 1만원 단위로 가능하며 펀드 참여 최소 금액 역시 1만원부터 시작한다. 1인당 가입할 수 있는 펀드 상한액 제한은 없다. 인터넷(www.parkfund.co.kr) 등록을 통해 가상계좌를 받아 입금하면 원금과 이자는 선거가 끝나고 내년 2월 28일 일괄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