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빗길 대형 교통사고 당해..소방차 3대 출동홍대 공연 마치고 자택으로 향하다 고가 교각 들이받아
  • ▲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들것으로 김민준을 이송하고 있는 모습.
    ▲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들것으로 김민준을 이송하고 있는 모습.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신인가수 김민준이 차량이 반파되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김민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5일 오후 11시경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거리 공연을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 이같은 변을 당했다"며 "아직 정확한 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신경이 손상됐을지도 모른다'는 소견이 나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준은 공연 이후 소속사 지인들과 간단한 미팅을 가진 뒤 홀로 YF소나타 차량을 몰고 자택이 있는 강서구 화곡동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노면이 평소보다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는 것.

    경인고속도로에서 화곡동 방면으로 우회전 하던 김민준은 갑자기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화곡고가도로 교각을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으로 교각에 부딪히는 바람에 차량이 반파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 

    실제로 이날 사고 현장에는 119 구급차가 3대나 올 정도로 피해 규모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마침 근처를 지나는 시민이 소방차가 출동한 사진 몇 장을 찍어, 당시 사고 현장 모습이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민준이 혼자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당한 탓에 우리들도 119 전화를 받고서야 사고 소식을 알게 됐다"면서 "한 렉카차 기사가 '차량이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블록 위에 (김민준의 차가)올라갔다'고 밝혔는데, 현장에 가보니 사태가 정말 심각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목 주위에 깁스를 한 상태"이며, "이후로도 통증이 지속돼 마취제를 계속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김민준에게 있었던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올해 삼재가 들어선 건 아닌지 모르겠다. 왜 자꾸만 이런 일이 겹치는지…"라고 말문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복무 중 '슈퍼스타K4'에 출연, 잘생긴 외모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관심을 받았던 김민준은 과거 노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구설에 휘말렸다.

    최근 데뷔 싱글 '유 메이크 미 스마일(You make me smile)'을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 ▲ 명동에서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민준(사진 우측).
    ▲ 명동에서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민준(사진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