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안철수 두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투신자살한 사건에 각 캠프가 당혹해 하고 있다.

    숨진 유 씨는 22일 오후 5시 10분쯤 전북 완주군 용진면의 한 아파트 13층 자신의 집에서 '단일화를 해달라'는 유서와 '두 후보님께 드립니다'는 플래카드를 남긴 채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유 씨가 소주 2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단일화 요구에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던 두 후보 캠프는 무거운 분위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안타깝고 죄송하다."
     - 안철수 캠프의 정연순·유민영 대변인

    "정권교체와 후보 단일화를 향한 국민의 요구가 얼마나 절실하고 또 절박한가를 새삼 일깨우는 충격적이고도 안타까운 소식이다."

    "우리는 실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기필코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임을 다짐한다."
      -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