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 新도전 위협국 국장과 대테러 협의회“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과도 대테러 협의”
  • 일명 ‘푸간지’라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테러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단호하다.

  • ▲ 러시아 대테러부대는 범죄자, 테러리스트와는 '절대' 협상을 하지 않는다. 사진은 바슬란 학교 인질극 당시 특수부대원. 부상을 입어도 다시 투입됐다.
    ▲ 러시아 대테러부대는 범죄자, 테러리스트와는 '절대' 협상을 하지 않는다. 사진은 바슬란 학교 인질극 당시 특수부대원. 부상을 입어도 다시 투입됐다.

    덕분에 알파(FSB 산하), 빔펠(VYMPEL, FSB 산하) 오몬(OMON, 내무성 산하) 등 러시아 대테러 부대는 세계 최강 중 하나로 불린다. 우리나라가 이런 러시아와도 대테러 협의를 하고 있다.

    외교부는 오는 16일 서울에서 송봉헌 외교부 국제안보대사와 일리야 로가체프(Ilya Rogachev) 러시아 외교부 新도전위협국 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제5차 한-러 대테러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우리나라는 외교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번 한-러 대테러 협의회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 테러정세를 평가하고 전반적인 테러리즘 양상, 극단주의 및 자생적 테러, 테러자금조달 및 자금세탁, 마약밀매, 인신매매, 초국가조직범죄 등에 대한 양·다자 차원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러시아와 연례적으로 대테러협의회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대테러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과도 대테러협의뢰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