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방공大 유학…전 과목 만점, 러시아 장교들 제치고 수석
  • 지난 6월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레믈린 궁전>.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푸간지]라 부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 여기에서 열린 만찬에 우리나라 공군 중령이 초대를 받았다.
    러시아 <우주방공군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덕분이었다.

    공군은,
    <윤영호> 중령(45, 육군학군 29기)이
    우리나라 장교로는 처음으로 러 <우주방공군大>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아
    수석 졸업했다고 전했다.

    <윤영호> 중령의 소감이다.

    “위탁교육의 기회를 준 공군에 감사한다.
    대한민국 장교로서 절대 뒤쳐져서는 안 되겠다는 부담을 갖고 공부했다.
    한국 장교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러시아 <우주방공군大>는 우리나라의 공군대학과 비슷하다.
    1956년 러시아 우주방공군의 지휘참모대학교로 설립돼
    우주 및 방공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군사학교다.

    <윤영호> 중령은 러시아 공군 지휘참모대학 위탁교육에 선발돼,
    2010년부터 러시아 공군대학에서 러시아어를 배운 뒤,
    2년 과정인 지휘관 정규과정에 입과해
    1년 10개월 동안 미사일, 방공 및 자동화통제 관련 교육을 받았다.



  • <윤영호> 중령은
    31개 전 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는가 하면,
    졸업 전 열린 학술발표회에서
    [합동작전]을 주제로
    공중에서 항공기와 미사일간의 효과적인 작전지휘통제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발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윤영호> 중령은
    오는 7월 11일 귀국해
    <공군 방공 유도탄 사령부>에서
    <한국형 전술 탄도탄 방어체계>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