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연합 때와는 달리 국민적인 공감대가 없어…권력 나누려는 야합 아닌가”
  • ▲ 한광옥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연합뉴스
    ▲ 한광옥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연합뉴스

    ‘DJ맨’ 한광옥 새누리당 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단일화를 논의 중인 문재인-안철수 대선후보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은 13일 열린 대통합위원회 대전지역본부 발족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연 국민 공감을 받는 통합 단일 후보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금 상황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연합하는 것인지 권력을 분점하려고 야합하는 것인지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이 서로 다를 것이 아닌가.”


    1997년 DJP연합에 깊게 관여했던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6일 라디오 방송에서도 야권 단일화에 대해 “과거 DJP 연합 할 때는 수평적 정권교체가 국민적 열망이었는데 지금은 그러한 국민적 요구가 없는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옛날 DJP 연합을 시켰던 사람으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하는가가 중요한데 ‘단일화가 꼭 승리’라는 것은 하나의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깨어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만큼은 지역감정 및 세대갈등을 해소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과연 누가 대통령이 돼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나라를 잘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여러 차원에서 국민들이 투표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