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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인성과 송혜교가 출연하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가 이달 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그 겨울' 제작진은 KBS와 SBS 중 편성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이번 주 내로 방송사를 결정한 다음 촬영에 돌입한다는 계획.

    조인성은 다음 주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곧장 '드라마 복귀작'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송 관계자는 "조만간 방송 편성을 확정짓고 이에 맞춰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한류스타 조인성과 송혜교의 첫 만남, 그리고 '언어의 마술사'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이미 지난 달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대본리딩에 참석해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에 한 제작 관계자는 "조인성은 캐릭터에 몰입해 대사를 읽었다. 정은지와 김범도 기대 이상의 궁합을 보여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조인성은 2005년 '봄날' 이후 7년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됐으며, 송혜교는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약 4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처럼 두 배우 모두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감과 설렘을 안고 '그 겨울' 촬영 준비에 바쁘다는 후문이다.

    조인성은 전역 후 첫 작품인 만큼 캐릭터 분석과 의상 체크 등 드라마를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또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분주히 지내온 송혜교도 현재는 국내에 머무르며 드라마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그 겨울'은 노희경 작가와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 호흡을 맞춘 김규태PD의 두번째 만남으로 촬영 전 부터 방송국 안팎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인성과 송혜교의 첫 촬영 소식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너무 잘어울린다", "송혜교랑 또 사귀는거 아니겠지", "조인성이 송혜교보다 연상이라니", "조인성 진짜 기다렸다 ㅜㅜ", "드디어 드라마 조인성 완전좋아", "그 겨울 꼭 본방사수!", "내년은 너무 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촬영을 준비 중이다.

    [사진 출처=조인성 '아이오케컴퍼니', 송혜교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