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는 단일화된 후보 하고만 토론에 응해야

    준결승도 안 치른 문재인과 안철수를
    결승진출자인 박근혜와 토론을 붙이겠다는 방송도
    제정신이 아니다.

    趙甲濟


  • ▲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
    ▲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지지율은 2:1:1이다. 그런데 언론은 세 사람에 대한 보도시간과 지면 배분을 1:1:1로 잡는다. 준결승 진출 후보를 결승 진출 후보와 同格(동격)으로 대우함으로써 朴 후보에게 불공정한 시간-紙面(지면) 배분이다.
     
      文, 安 후보는 이념적으로도 2:1로 朴 후보를 공격하는 구도이고, 언론의 보도량에서도 2:1의 우위를 점한다. 文, 安에 대한 보도량은 단일화 이후 지지율로 轉移(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은 원천적인 부정선거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언론은 안철수를 박근혜와 同格 후보로 대우해왔음으로 安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하면 그것은 對국민 사기일 뿐 아니라 對언론 사기이다. 언론은 안철수가 단일화를 안하겠다는 약속을 하기 전까지는 후보로 대우하지 말고 관련 보도를 중단하는 게 맞다.
     
      준결승도 안 치른 문재인과 안철수를 결승진출자인 박근혜와 토론을 붙이겠다는 방송도 제정신이 아니다. 준결승과 결승전을 섞어서 하겠다는 건가? 朴 후보는 단일화 이후나 안철수가 단일화를 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 토론에 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