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총사퇴론 불붙어, 쇄신 위해 기득권 내려 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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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이른바 논개작전을 펼쳤다.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이해찬-박지원으로 이어지는 당지도부 사퇴의 1번 타자로 나선 것.김 최고위원은 1일 오전 지도부의 동반퇴진을 촉구하며 당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문재인후보가 우리 정치의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 우리당 지도부 출범이후 지난 다섯 달 동안 지도부가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을 실천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이제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의 쇄신을 거리낌 없이 이끌 수 있도록 현 지도부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용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한다. 이미 지도부의 전권을 후보에게 위임했음으로 대선기간동안 지도부의 공백은 없을 것,”김 최고위원의 사퇴촉구는 전날 선대위 산하 새로운정치위원회가 심야회의에서 지도부 총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최고위원 중 가장 서열이 높은 김 최고위원이 사실상 사퇴론을 거부하고 있는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최후 통첩을 날릴 셈이다.하지만 박지원 원대대표는 사퇴를 일언지하에 거부했다.박 원내대표는 김 최고위원의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강력하게 반발했다.“D-48, 대선승리에 전념할 때이다. 내분의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다. 저는 이미 선대위에 개입하지 않고 원내대책에 전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