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최 ‘곰신들의 1박 2일 전방체험’GOP 경계 체험, 제2땅굴 등 안보견학 실시
  • ▲ 지난해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병무청이 마련한 캠페인. 모델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랑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병무청이 마련한 캠페인. 모델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랑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오는 30일부터 1박 2일 동안 ‘곰신’ 20여 명을 초청해 ‘체험! 대한민국 수호현장, 곰신들의 전방체험’ 행사를 갖는다.

    ‘곰신’이란 과거 군 생활을 할 때 여자친구가 떠나는 것을 놓고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고 말한 데서 유래된 것으로 최근 젊은 세대들은 군인의 여자친구는 고무신, 군인인 남자친구는 군화라고 부른다.

    전방체험에 참가한 이들은 강원 철원지역 최전방 부대에서 경계근무 체험을 하고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등 안보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첫째 날은 부대를 찾아 군대식 식사와 야간 GOP 철책 경계근무, 숙영막사(병영생활관)에서 취침을 하고, 둘째 날에는 철원 지역에 있는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를 방문한다.

    이번 행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방체험행사 ‘체험! 대한민국 수호현장’의 네 번째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20여 명은 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 군 관련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모집했다. 이들 중 남자친구가 해당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은 3명이다.

    국방부는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국방부와 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