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권 거주 국가유공자의 노후생활 보장에 기여복권기금 231억 원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오는 30일 노인성 질환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건립된 대전보훈요양원 개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승춘 보훈처장, 이종정 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 대전시 유성구 죽동 9000-1번지에 위치한 대전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231억 원으로 대지 7,700㎡, 연면적 7,37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었다.

    주요시설로는 장기보호 200명, 주야간 보호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실, 가족들을 위한 게스트룸, 재활치료센터, 프로그램 치료실, 치유정원 등을 갖춰놓고 있다. 중앙정원은 채광효과를 높였고 요양하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천정주행용 리프트도 설치했다.

    보훈요양원 입소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지역주민 중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시설입소 등급판정을 받은 사람, 요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유공자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부담하고 본인이 20%를 부담한다.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은 본인부담금의 전액을, 국가유공자 유족, 참전유공자 등은 본인부담금의 60%를 감면해준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 급증에 따라 편안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의료․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6개 주요도시에 보훈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2008년 수원․광주보훈요양원 개원을 시작으로 2009년 김해보훈요양원, 2011년 대구보훈요양원을 개원했다. 2014년 남양주보훈요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복지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