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에서 축구인생을 새롭게 쓰고 있는 박주영(27)이 세계최강팀 ‘지구방위대’ 레알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서 환상적인 헤딩슛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받은 평점 역시 셀타비고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박주영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동료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교체 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이 스페인 팬들에게 그의 존재를 알린 순간은 후반 43분 헤딩슛 장면이었다.

    그가 날린 헤딩슛은 상대팀 수문장인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혀 아깝게 골라인을 넘기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언론들로부터 “강렬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한 순간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후 축구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박주영에게 5점 만점 중 3점을 부여했다. 박주영이 받은 3점은 이날 셀타비고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

    “카시야스에게 막혔지만 강력한 헤딩슛으로 이 경기에서 셀타비고에게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 골닷컴

    경기 결과는 전반 11분과 후반 22분 곤살로 이과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도가 각각 한 골씩 넣은 레알마드리드가 2대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