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자신의 최대 약점인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21일 오후 3시 박근혜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박근혜 후보가 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할지 주목된다.

    박근혜 후보는 2005년 정수장학회 이사장에서 퇴임한 이후 줄곧 장학회와는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왔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대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정치공세에 이용해 왔다.

    이에 당내에선 박근혜 후보의 손을 떠난 정수장학회가 대권가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져 나왔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최필립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근혜 후보가 자신의 아랫사람도 아닌 최필립 이사장에게 물러나라고 공개적으로 압력을 넣는 모습도 적절치는 않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이사회 전원의 자진 사퇴 및 중립적-객관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하는 방안과 정수장학회를 공익재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아이디어로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