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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내달 16일)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현재 승점 7로 2위 그룹인 이란 카타르 레바논(이상 승점 4)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최강희호. 이번 이란전은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의 최대 분수령이다.
최 감독은 이동국(33)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동국은 최근 5차례 A매치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에 A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체력적 부담이 점점 쌓여가고 있는 상황. 이동국을 대체할 선수로는 박주영(27)이 떠올랐다. 그는 23일 헤타페와의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교체투입 2분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에 그쳤지만, 이동국이 빠진 현 상황에서는 이란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측면 지원군으로는 이청용(24)과 김보경(23)이 나선다. 또 손흥민(20)도 부름을 받았다. 그는 측면 공격수로 중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밖에도 최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더에서 변화를 줬다. 이정수(32), 고요한(24), 박주호(25), 구자철(23), 윤빛가람(22)이 빠지고 김영권(22), 신광훈(25), 박원재(28), 김정우(30), 남태희(21)가 새롭게 선발됐다.
최강희호는 내달 8일 이란으로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