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치유, 영주권자 등 자원병역이행자 100명 초청해 관광백제문화의 중심 충남 지역 관광하며 인디밴드 공연 등 관람
  • 병무청(청장 김일생)은 1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자원병역이행자 100명을 초청해 문화체험 및 탐방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의 문화체험 및 탐방행사는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충남 공주와 부여지역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초청받은 자원병역이행자들은 질병 때문에 보충역 판정을 받았음에도 질병을 치료한 뒤 현역병으로 자원입대한 병사와 해외 영주권이 있음에도 자진 귀국해 현역복무중인 병사들이다.

    병무청은 자원병역이행자를 위하여 1999년부터 질병치유 병역처분변경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영주권자 입영희망신청제도는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만 질병치유자 393명, 해외영주권자 200명이 자원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올해 6번째로 실시하는 자원병역이행자 문화탐방은 석장리박물관, 무령왕릉, 부소산성, 국립부여박물관 등 백제 유적지 탐방과 인디밴드 공연관람 등으로 짜여 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도 직접 살펴본다. 김일생 병무청장은 직접 특강을 하고 자원병역이행자들과 환영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병무청은 자원병역이행자들을 위해 여러 가지 우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질병을 치료한 뒤 입대한 병사를 위해 전담 병역설계사를 지정해 입영방법, 입영희망시기 및 부대를 안내한다. 육군과 해군 모집병에 지원할 때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군 복무 중 모범병사를 선발해 포상하고 전역 후에는 자원병역이행자 명예증서도 수여한다.

    해외영주권을 가진 자원병역이행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징병검사 및 입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정기휴가기간 중에는 영주권 유지를 위하여 영주권 국가에 다녀올 왕복 항공료 등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