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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경찰서가 사라진 지 보름째 된 50대 여성을 공개수배했다.
목포 경찰서에 따르면 실종자 이 모 씨(52)는 지난 8월 26일 오전 1시 30분 경 목포시 상동의 한 치킨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병으로 지난 8월 26일 목포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이 씨는 동거남이 세탁기 사용법을 몰라 잠시 집에 들렀다 나오면서 지인들과 만나 치킨집에서 술자리를 했다.
동거남(49)은 경찰에서 “술집에서 두 번 전화를 마중 나오라고 했지만 다음날 일찍 일을 나가야 해 가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실종 당시 이 씨가 술집에서 나와 택시를 두 번 탔고, 오전 5시 경에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서 누군가와 통화한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마지막 통화가 있은 뒤 전화가 꺼진 것에 주목, 해당 장소의 기지국 주변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인근 CCTV 분석, 우범자 탐문수사 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종 당시 이 씨는 갈색 반소매 티에 병원복 하의, 슬리퍼를 신었다. 경찰은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신고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