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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3의 가격 하락이 눈에 띈다. 출고 초기 90만원이 넘던 가격에서 최근에는 10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애플과의 미국 소송전쟁에서 패배한 것이 원인이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9월 판매 조건이 적용된 10일 온라인 판매점에는 할부원금 17만원까지 나왔다. 그것도 위약금이나 가입비·보증금 등도 없다시피다.
10일 휴대폰 판매 업계, 특히 온라인 판매점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갤럭시 3(LTE)가 주력 판매 상품으로 떠올랐다.
판매 조건을 보면 할부원금 17만원대가 가장 많다. 통신사도 SK나 KT 가리지 않는다.
대부분 6만2천원 요금제(SK LTE62)나 7만5천원 요금제(KT G750)를 약 두달간 사용해야 하지만, 가입비나 유심칩 요금도 받지 않는다.
6만2천원 요금제를 쓸 경우 할부금보다 오히려 할인금액이 더 많다. 24개월 할부 기준 매달 할부금이 7천83원에 불과하다. 또 매달 LTE 요금 약정 할인으로 1만7천600원(LTE 62기준)을 할인받는다.
이 같은 현상에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산 최신 스마트폰이 저가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항의하는 고객 난동 때문에 지난달 대구서는 휴대폰 매장에 경찰관이 출동하는 등 당황스러운 일까지 있었다.
삼성전자의 앞서의 베스트셀러 갤럭시2와 갤럭시 노트 등 주력 기종은 출시 6개월이 넘도록 소비자 구입 기준(할부원금)50만원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소송에서 지더니 갤 3를 덤핑가에 막 내놓고 있다. 아무리 재고 처리를 한다해도 제값 주고 산 소비자들도 생각해야 하는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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