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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문제로 한일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일 간 물밑접촉이 활발한 분위기다.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IFANS)와 일본 평화·안전보장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Peace and Security, RIPS)는 지난 4일 국립외교원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6차 한·일 전략적 협력을 위한 IFANS-RIPS 대화’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후계체제 본격화, 한·미·일·중의 새로운 지도부 출범 등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과 한·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제1회의에서는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이라는 주제로 최근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 대해 분석·평가하고 차기 행정부의 동아시아 정책에 대해 전망한 후, 지역 안보 환경에 대한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2회의에서는 ‘북한 문제’를 주제로 김정은의 리더십 구축 과정, 북한 내 권력구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대외정책 변화 가능성 등에 대해 전망했다.
제3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국제정세’라는 주제로 중국의 경제력·군사력 증강 등 최근 동향이 미·중 관계와 동북아 국가에 미칠 영향을 분석·전망하고, 역내 小다자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한다.
회의에 참석한 한일 양국 인사들은 이번 논의를 이렇게 평가했다.
“이번 회의가 지역 안보 상황 및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IFANS-RIPS 회의’는 한·일 전문가끼리 한반도와 동북아 환경에 대한 의견 교환과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 비공개 회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