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경남 지역 버스 안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버스기사와 승객들은 흉기를 휘두르던 40대 남성을 온몸으로 제압하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버스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들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 씨 (46·고물상업·대구 동구) 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께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 신대구 고속도로 부산 방면 고속도로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 2자루로 버스기사를 위협했다. 이 후 갓길에 시외버스를 세우고 승객 20여명을 위협해 현금 11만원을 빼앗았다. 난동은 20분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버스기사와 승객들은 이모 씨에게 달려들어 제압했고 버스기사와 승객 김모(55) 씨 등 3명이 어깨가 탈골되고 찰과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이 씨는 이날 오후 밀양에서 경찰관이 버스에 태워준 것으로 파악하고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정신병원 치료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