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을 잘 뽑읍시다

    한국은 지금 대통령 선거일까지 이제 100일 정도 남은 요즈음 여당이 그들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하고 나니, 그 동안 목소리를 높이고 있던 사람들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며칠 후면 야당도 그들의 후보를 선출하게 되면 더 조용해 질 것 같은데, 이때를 노리고 있던 북한에서 부는 북풍과 남한에서 일어나는 비방의 목소리가 거세질 것 같아 불안해 집니다. 더욱이 요즘은 남한 내에서 북한이념에 편승하는 소위 종북주의자들이 활개를 쳐도 구속당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 중에 국회의원에까지 당선되는 때라 더욱 더 걱정이 됩니다.

    또한 야당은 여당의 대통령후보자인 박근혜의원을 향해 반세기 전 그의 아버지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사람들이 박정희 정권의 모든 과거사를 들추면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정희 정권은 탄압정치만 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 때 시작한 고속도로건설과 제철산업, 그리고 사기업(私企業)들이 지금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 LG 등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은 이때 시작한 기업들인데 이들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나라는 아직도 빈국(貧國)에서 허덕이고 있을지 모릅니다.

    반세기 전 우리나라의 독재정치에 대해 쓴 소리를 잘 하던 장준하씨가 1975년에 죽었는데 그 사인이 중앙정보부에 의한 타살일 것이라는 의문 때문에 수차례 조사가 있었고, 노무현 정권 당시인 2004년에 의문사 조사위원회에서는 조사 불능으로 결론이 내려졌는데도 지금 와서 또 그의 사인을 문제 삼으면서 자기들의 선대정권인 노무현정권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으며, 상대방 대통령후보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로 이를 부각 시키면서 민심을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야당은 수권정권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 국민들에게 다가가면서 국민들의 뜻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그들의 업적을 내세우지 못하고 당적도 없고 정치에 문외한인 한 대학교 교수의 눈치를 보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우리나라에는 과거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왜 부정적인 것에만 초점을 두는 지 알 수 없습니다. 잊혀져가는 우리나라의 긍정적인 역사도 더 많이 들추어내어,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과거사들을 교과서에 비중 있게 다루어, 그들로 하여금 이를 배우게 하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과거사연구위원들의 임무이며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온 일생을 헌신하다가 세상을 하직하신 우리들의 선배들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도 세워 청소년들에게 쉽게 각인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이런데 인색할 뿐 아니라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쯤은 우리나라의 민족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안창호 선생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야 하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남아 있기 위해 헌신하신 국부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비, 북한의 남침으로 풍전등화 앞에 있던 남한을 구하고 지금의 남한이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결단을 내린 미국의 해리 투르만 대통령의 기념비, 그리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부를 창출하려고 노력하면서 독재자라는 오명까지 듣다가 그 결과도 보지 못하고 비명에 간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비 등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쉽게 닥아 갈 수 있는 곳에 크게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과거사를 끌어내어 역사로 보관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이용해 그들의 후손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그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번 장준하씨의 유족은 박정희씨의 후손들에게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당사자인 그분들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념에 편향되지 말고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해석하고 이들을 교과서에 제대로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과서는 북한 정권에 편향된 전교조의 생각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를 바르게 시정하는 것이 과거사연구위원들이 해야 할 임무이며 지금 배우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하는 사명으로 일해야 합니다.

    현 야당이 5년 전까지 10년간 여당으로 있을 때 결정한 국가정책들도 그들이 야당이 되면서 이 결정들을 부인하고 있으니 딱하기만 합니다. 예를 들면 한미FTA, 제주도 해군기지건설 등은 지금 야당이 여당으로 있을 때 모두 결정된 사항들이며 올바른 결정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을 까맣게 잊고 있고 이들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 소는 광우병의 원인이라고 선동하는 의식 없는 무리들과 함께 불법데모에 가담한 야당의원들도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분들은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여 국민들을 현혹시키기보다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경제대국이 되고 세계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는데 차기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는 정책을 쓰면 그동안에 피와 땀으로 이룬 우리나라의 미래는 조소(嘲笑)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모든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냉철한 생각으로 대한민국을 적화(赤化)에서 구하고 이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적임자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건강한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