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전기안전공사 간 협조체계 구축해 참전유공자 가정 방문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000여 가구 선정해 수리 및 안전점검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가 6ㆍ25 참전유공자들에게 전기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와 ‘6ㆍ25 참전유공자 전기안전서비스 지원 MOU’를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보훈가족 후원사업 활성화 사업 중 하나라고 한다. 보훈처는 전기안전공사의 서비스가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평가했다.

    “6‧25참전유공자는 현재 19만여 명 남아 계신다. 연령대가 높고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은 전기안전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이번 지원정책을 펴게 됐다.”

    보훈처는 협약에 따라 저소득 6ㆍ25참전유공자 가구 중 전기안전서비스가 필요한 1,000가구를 선정ㆍ통보하면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전기설비 점검과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전기안전서비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참전유공자 가구는 누전여부, 개폐기ㆍ차단기 및 배선에 대한 안전점검과 노후한 누전차단기, 소켓, 기타 개폐기에 대한 보수 및 교환, 전력량계 탈부착, 전기기계의 단자에 대한 부착 공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공사·공기업' 중에서 가장 업무가 힘들고 바쁜 곳으로 유명하다. 반면 연봉은 공기업 중 제일 적어 늘상 문제가 생기는 '한국전력'이나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