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른 강풍이 부는 가운데 2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연수분기점 인근 인천대교 진입로에서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른 강풍이 부는 가운데 2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연수분기점 인근 인천대교 진입로에서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인해 인천대교가 전면 통제됐다.

    인천대교 운영사 측은 28일 낮 12시22분을 기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고려, 차량의 진입을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교통경찰관 475명을 동원, 송도IC·영종IC 등 인천대교 진입로에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총길이 18.38㎞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연결하는 또 다른 교량인 영종대교는 아직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태풍이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만큼 곧 통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대교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만큼 상부도로가 우선 통제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한편 차량 운행 속도를 시간당 80㎞로 제한한 상태다.”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후 2시께 태풍의 중심이 인천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