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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인해 인천대교가 전면 통제됐다.
인천대교 운영사 측은 28일 낮 12시22분을 기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고려, 차량의 진입을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교통경찰관 475명을 동원, 송도IC·영종IC 등 인천대교 진입로에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총길이 18.38㎞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연결하는 또 다른 교량인 영종대교는 아직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태풍이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만큼 곧 통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대교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만큼 상부도로가 우선 통제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한편 차량 운행 속도를 시간당 80㎞로 제한한 상태다.”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후 2시께 태풍의 중심이 인천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