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당 대선후보 선출 현장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 됐으면"
  • "끝까지 아름답게 잘 마무리 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당 대선후보 선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당 대선후보 선출이 확실시 되는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구청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마쳤다.

    그는 "지난 한달 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국민께 약속한 것들을 다 잘 지켜서 새누리당 경선이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 새누리당 대선 경선 주자인 박근혜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된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새누리당 대선 경선 주자인 박근혜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된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튿날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될 경우 계획을 묻자 "이번에 되면 구상한 것, 새롭게 출발하는 여러가지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특히 취약점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2040세대로 외연 확대 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냥 이렇게 말씀하는 것과 현장은 굉장히 온도차가 크다.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많이 만나고, 얘기도 많이 들으면 저는 그 분들로부터도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더 만나고 대화의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한다."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18대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김문수·김태호·박근혜·안상수·임태희 등 총 다섯 후보가 참여했으며 박 전 위원장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