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중립 위반 논란 염두, 정무수석 통해 난 보낼 예정
  • 새누리당의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선출되는 전당대회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다.

    ‘공정한 선거 관리’를 공언한 이상 자칫 선거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다, 20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전당대회 초대장을 받긴 했지만, 20일부터 UFG 연습이 시작돼 참석하기 어렵다.”
      - 청와대 고위관계자

    이 대통령은 전대 불참 대신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고, 선출된 후보에게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이 직접 난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로 보낼 영상에도 후보자 선출 축하와 ‘대선을 잘 치르길 바란다’는 식의 원론적인 내용만 담길 것으로 보인다.

  • ▲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18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0%)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 뉴데일리 양호상 기자
    ▲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18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0%)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 뉴데일리 양호상 기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7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당 대표로 선출된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는 참석했으나 이후 참석하지 않고 여당 주요 행사에 주로 영상메시지로 대신했다.

    “남은 임기 경제에 집중하기로 여러차례 선언한 만큼 쓸데없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부분도 있다. 여당과의 관계는 전혀 상관없는 조치다.”
      - 청와대 고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