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씨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강력한 대응마이다.

    현재 여론조사만 놓고보면 박근혜 후보 대 안철수 후보의 대선구도라면 누구도 승리를 쉽게 장담하지 못하는 국면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 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번 대선은 안철수의 입에 달렸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새누리당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는 안철수 대 박근혜 싸움이 아니고 새누리당 대 야권후보를 지지한다는 안철수의 말 한마디가 더 무서울 것이다. 안철수가 대권도전 의사를 밝히는 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대권도전을 할듯말듯한 입장으로 가다가 야권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는 것은 새누리당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것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위력이 검증이 되었다. 지지율 5%도 안 되는 박원순이가 안철수의 지지 한마디로 안철수의 지지세력을 고소란히 승계받았다. 이처럼 야권 후보를 안철수가 지지한다는 것은 곧 안철수 지지 세력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서 야권 후보에게 몰표를 줄 것이다.

    안철수가 대권도전을 최대한 늦게 선언하면서 본인에 대한 검증시간을 최대한 줄이려는 시나리오도 새누리당에게는 치명타가 될 것이다. 안철수도 신이 아닌 이상 털면 먼지가 나오게 되어 있다. 현재 안철수의 대권전략은 그에 대하여 털시간을 없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지금부터 대권도전 의사를 밝혀서 검증이 시작되면 안철수의 흠집이 하나둘씩 나타나게 될 것이다. 안철수의 최대 장점은 도덕성일 것인데 그 도덕성에 흠집이 나타나면서 신선한 이미지가 훼손될 것이 불을 보듯이 뻔하다.

    안철수의 대권도전 전략이 바로 본인에 대한 검증시간을 단축시키려고 할 것이다. 안철수에 대한 문제가 터졌는데 아니오 아니오 하다가 제대로 된 검증도 할 시간이 없이 대선 투표을 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안철수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할 사람을 뽑는데 국민에게 철저한 검증의 시간을 주지 않는 후보는 필자는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철수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면 신선한 것만으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국민들의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국민들 눈높이를 통과하여야 대통령감이 되는 것이다.

    안철수에 대하여 세상에 밝혀진 것이 너무 없다. 베일에 가려진 이미지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사람을 판단할 때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 하면 백번 실패를 하게 된다. 안철수의 삶이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깨끗한 삶을 살았는지 국민들은 아무도 모른다.

    현재 안철수에 대한 신드롬은 그의 겉모습만 보고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이다. 안철수의 속은 어떠한 것인가?  이제부터 안철수 속이 어떠한가 일탄이 터졌다. 이탄 삼탄이 곧 터질 것이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 누구나 도덕군자가 될 수 없다는 증거이다.

    안철수가 무슨 성인도 아니고 그도 기업가 출신이다. 기업가 출신이 아무리 깨끗히 회사를 경영했다고 하더라도 털으면 먼지가 나오게 되어 있다. 안철수가  지난 2003년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태원 SK 회장의 구명운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 됐다.

    그는 자신의 책 '안철수의 생각'에서 재벌그룹의 황포를 지적하며 '경제 민주화'를 강조했던 것과 상반된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2003년 4월 당시 기업인 친목모임인 'V- 소사이어티(V- Society)' 회원들과 함께 1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V-소사이어티는 재벌 2·3세와 벤처 기업인들의 친목모임으로 안철수씨와 최 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변대규 휴맥스 대표 등이 주요 멤버다. 

    이들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최 회장은) 국가의 근간산업인 정보통신, 에너지 산업을 부흥시켜왔다. 모든 책임을 지더라도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가 그간 삼성과 LG등의 대기업을 '동물원'에 비유하며 재벌집단의 불공정 행위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 최근 낸 대담집에선 "기업주가 전횡을 일삼거나 주주일가의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면 그건 범죄가 된다." 며 "이런 행위가 법률과 제도적으로 처벌대상이 되는데 지금까지 행정·사법부가 입법 취지대로 집행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밝혔다.

    이쯤되면 안 원장은 말따로 행동따로 노는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이 문제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10년 전의 그 탄원서 서명에 대해 당시에도 부담을 느꼈고, 내내 그 일이 적절한 것이었는지 생각해 왔다"며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며 "이 일에 대한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 당시에 부담을 느꼈으면 다른 사람이 다 서명을 해도 본인은 서명하지 말았어야 했다. 누구나 지적에 대하여 겸허하게 인정하고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안 원장이 재벌을 비판할 자격은 없는 듯이 보인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안 원장은 대권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하여 국민들이 안 원장에 대하여 궁금한 점을 검증하게 하여야 한다.

    지금처럼 겉으로 도덕군자 같은 행보로는 안 된다고 본다. 모든 것이 완벽한 흠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다가 문제가 생기니 변명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검증이 두려우면 이번 일 같은 것에 대하여 먼저 밝히고 사과를 하기 바란다.

    필자는 안철수에 대한 몇가지 도덕적인 비리에 대해 듣고 있으나 지금은 밝힐 때가 아니고, 대권선언하면 밝히겠다. 안철수씨는 절대로 재벌을 비판할 자격이 없으며, 그리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도덕적인 분도 아니라고 필자는 추정을 한다. 대권선언을 늦춰서 국민의 검증을 모면하러 들지 말고 당당하게 대권출마 선언을 하고 국민들의 검증을 받기를 바란다.